2007. 2. 9. 12:58
[경제]
3666억원 잠자는 예금을 깨워라 | |
통합조회 가능…법 통과뒤엔 공익사업비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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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예금이 무려 3600억원대에 이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청구권 소멸시효 5년이 지난 은행권 휴면예금이 3525만계좌에 36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휴면예금의 계좌당 평균 금액은 1만401원이며, 10만원 이하가 전체의 47.6%(3477만계좌 1742억원)를 차지했다. 1천만원을 넘는 것도 740계좌 140억원이었다. 은행들은 지난해 12월부터 휴면예금 보유자가 같은 은행에 ‘활동 계좌’를 갖고 있으면 30만원 범위에서 휴면예금을 이체시켜주고 있다. 이렇게 환급된 금액은 12월 한달간 931억원에 이른다. 은행연합회도 지난해 4월 말부터 생명·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휴면계좌 통합 조회시스템’을 가동해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102억원을 고객에게 돌려줬다. 휴면예금이 있는지를 조회하려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뒤 은행연합회나 생명·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휴면예금 통합조회’란을 두들기면 된다. 금감위는 휴면예금 활용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 휴면예금을 공익목적 사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익림 기자 |